문대동 회장 “달라스호텔서 한상 운영위 열고 싶어요”
문대동 회장 “달라스호텔서 한상 운영위 열고 싶어요”
  • 달라스=이석호 기자
  • 승인 2015.12.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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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투자자유구역청, 삼문그룹 본사 방문
▲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

미국 달라스의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은 2011년 세계한상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상대회의 주요 원로멤버 중 한명이다. 가발제조회사 세일즈맨으로 미국 워싱턴DC로 떠났던 그는 1982년 달라스로 이주했었다.

“회사 이름을 삼문(SAMMOON)이라고 지었어요. 두 가지 뜻을 담은 이름이었죠.”

문씨 성을 가진 아들 세 명이 있어서 삼문이라고, 큰 아들이름이 SAM이어서 삼문이라고 지었다는 설명. 12월11일,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그의 회사를 찾았다. 대구경북투자자유구역청 미주방문단이 달라스의 대표적인 한인기업을 직접 눈으로 보고자 했고 이들과 동행했다.

삼문그룹 회장실은 그가 소유한 쇼핑타운 가운데에 있는 여성용품 전문백화점 안 쪽에 자리 하고 있었다. 과거의 화려한 활동을 보여주는 각종 사진이 걸려있었다.

“달라스에 큰 규모의 호텔을 두 개 짓고 있어요.”

17층짜리 르네상스 메리어트 호텔이 2017년 2월에, 350개 룸이 있는 하얏트 레전시 호텔이 약 3년 후에 완공된다고 도건우 청장을 비롯한 미국방문단에게 말했다.

“호텔사업에 약 1억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00억원 정도가 들어요.”

쇼핑몰, 골프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던 그가 76세 고령의 나이임에도 대규모 비즈니스를 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1971년 단돈 5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연매출 1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만든 그는 달라스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하고 있다.

“해외동포 중에서 이 정도 규모의 호텔을 짓는 사람은 제가 처음일 거예요. 호텔이 완공되면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의를 제 호텔에서 열고 싶어요.”

그는 텍사스 코요테에 고급스런 골프장을 약 10년 전에 만들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 많은 골프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코요테 골프장은 결혼식장, 레스토랑 등으로도 활용되면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문대동 회장은 앞서 대구경북투자자유구역청 미주방문단과 한인사회 인사들을 자신의 골프장으로 초청해 스테이크 정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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