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권서 120여명 참석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오스트리아분회(분회장 천영숙)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정종완)는 2월27일 비엔나 국제기구 옆에 있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고 29일 전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박종범 부의장과 김봉재 간사,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정종완 회장 및 역대 회장단, 민주평통 천영숙 분회장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민주평통위원, 한글학교 교사진, 한인간호사협회, 한인여성합창단, 한인학생회, 경제인협회 단체장 등 120여명의 참가자들이 각기 프랭카드와 팻말 등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규탄 성명을 낭독했다.
천영숙 분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삶을 속박하며 국제사회의 수차례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같은 도발행위를 저지른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도전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의장은 규탄사를 통해 “현재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 심의에 착수했고, 제재 수위는 유례 없는 최상의 수준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민주평통 오스트리아분회, 한인간호사협회, 한인여성합창단, 한인학생회, 경제인협회 등 각 단체장들이 공동 작성한 ‘대북 규탄 성명서’를 정종완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이 낭독했다.
매서운 추위와 강풍 속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규탄대회는 참석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하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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