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 교수를 역임한 차홍규 작가가 3월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의회 1층에서 개인 전시회를 연다.
차 작가는 금속, 유리, 석재, 한지,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작가다. 그는 작품의 제작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대학 교수를 그만두고 여러 직업훈련원에 훈련생으로 입학해 금속과 목재의 제작기법을 배웠다. 일반 주조 공장에서는 하기 어려운 정밀주조(investment casting) 작업도 한다.
광저우 화난리공대 고문교수,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명예교수, 한·중 미술협회 회장인 그의 이번 전시회 주제는 ‘물질과 정신의 조화’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글, 한문, 일본글 등 동양의 문자와 서양의 알파벳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동양의 정신문명과 서양의 물질문명의 만남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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