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진 회장 “일로일로는 필리핀 최고의 교육도시”
문대진 회장 “일로일로는 필리핀 최고의 교육도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3.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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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포함 70개 대학 있어”··· “필리핀 최대 기업들 일로일로에 투자”

▲ 문대진 일로일로한인회장.
“일로일로의 이름은 IlongIlong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코와 같다’는 뜻입니다. 일로일로강이 사람의 코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로일로는 파이나이섬에 위치한 필리핀 제5의 도시다. 1885년 무역항이 된 후 급속히 발전한 일로일로의 인구는 약 70만명이다. 면적은 우리나라 대전과 비슷하다. 일로일로는 필리핀의 곡창지대라고 불릴 정도로 쌀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다. 필리핀의 알래스카라고 할 정도로 풍부한 어류서식지도 있다.

“일로일로는 역사가 오래된 곳입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미야가오 교회와 같은 유적지가 많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10명의 보르네오 추장들이 금을 땅과 계곡과 바꾸기 위해 파이나이에 왔을 때 Paiburong라는 이름의 추장이 Irong-Irong(현재의 일로일로)을 그들에게 영토로 줬다. 조직화된 정부와 Kalantiaw 법령 아래에서 일로일로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았는데, 스페인인들에 의해 Irong-Irong(또는 IlongIlong)이 간단한 IloIlo로 바뀌었다.

“일로일로에는 학생들을 포함해 약 3,000명의 교민이 있습니다. 방학 때는 약 6,000명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교민들 대부분은 어학원, 선교사, 무역업, 식당 등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와서 함께 생활하는 어머니들도 많습니다.”

문대진 신임 일로일로한인회장의 설명이다. 최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를 한 그는 지난해 12월3일 한인회장으로 선출됐고, 올해 1월12일 사라비아 마노호텔에서 취임식을 열었다고 했다. 문 회장은 2002년 일로일로로 갔고, MK(Metro Korea)라는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 지난 1월에 열렸던 일로일로한인회장 취임식.
“일로일로는 교육의 도시로도 불립니다. 전문대를 포함해 70여개 대학이 있습니다.” 또 최근 몇년 사이 메가월드 그룹, 아얄라 그룹, SM 그룹, 가이사노 그룹 등 필리핀 최대 기업들이 일로일로에 투자를 하면서 일로일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로일로는 필리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일로일로가 필리핀에서 가장 친절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 하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일로일로한인회가 올해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셋째 주에는 일주일 동안 한인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인의 날 행사 때는 한국 공연팀을 부르고, 한국영화 상영, 퍼레이드, 한국 음식 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새로운 일로일로한인회의 모토는 변화(Change)”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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