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미래’를 주제로··· 파리의 코리아타운 15구역서 열려
프랑스한인회(회장 이상무)가 6월4일 프랑스 파리 시트로엥파크에서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6월4일은 1886년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날로, 파리 시트로엥파크는 프랑스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파리 15구 지역에 있다. 이상무 프랑스한인회장은 3월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프랑스 교민들과 프랑스인들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파리 15구는 한국식당, 마트 등이 가장 많은 프랑스의 코리아타운으로,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시트로엥이 기념행사 장소를 제공한다.
행사는 ‘전통과 현대, 미래’라는 세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한인회는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으뜸상을 받은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을 초청할 예정인데, 이는 전통에 속한다. K-Pop과 난타 공연은 현대를, 행사 기간 중 파리를 방문해 이번 기념공연에도 참여하는 서울시 어린이합창단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상징한다.
이번 행사는 파리15구와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쁘랭땅백화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 회장은 “프랑스 교민사회 역사가 50년을 맞았고 양국 관계에 한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교민사회가 이번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교민사회가 준비하는 전통음식이 행사 기간 중 현지인들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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