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 대폭 정비
광주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 대폭 정비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6.03.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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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민선6기 역점 시책인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대폭 정비해 새롭게 추진한다고 3월15일 밝혔다.

새로 마련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은 궁극적으로는 지역발전,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역점을 두고, △파트너십 전략사업 △지역 내 친선사업 △지역브랜드 활용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윈윈(WIN-WIN) 비즈니스 사업 등 4개 과제 18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파트너십 전략사업으로는 칭화대와 공동으로 칭화포럼을 개최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 살면서 중국 내 확고한 네트워크를 갖춘 한인 인사를 중국명예협력관으로 위촉해 중국 현지의 네트워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친선사업으로는 올해 중국 광주(廣州)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공연단이 방문하는 시기에 중국문화주간 행사를 열 계획이며, 한·중 청년간 교류 및 이해 촉진을 위해 한·중 네트워크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지역브랜드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 3대 음악가로 평가받는 정율성 선생의 출생지로서의 이점을 살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중국에서 관심이 높은 시서화 교류전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윈윈(WIN-WIN)비즈니스 사업으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콘텐츠 시장 개척 및 지역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은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해 유기적 추진체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국제사회에서 G2로 부상한 중국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으로 18개 과제 63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기존 사업 수가 지나치게 많고, 분산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중국의 입장에서 단순 마케팅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는 한편 추가 단위사업을 발굴해 시회의, 관련 위원회 및 부서 의견수렴을 거쳐 새로운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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