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프랑스 파리 13구에 있는 클로드모네고등학교에서 ‘한국의 날’ 행사 개막식이 열렸다고 파리지성이 보도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교육교류를 위해 열린 행사로, 같은 시간 한국의 서울고등학교에서는 ‘프랑스의 날’ 행사 개막식이 진행됐다.
두 학교는 화상연결을 통해 서로의 개막식을 보았다. 한국과 시간을 맞추느라 이른 8시에 행사를 시작해야 했다고 파리지성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쟝 마크 아이로 프랑스 외교부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모철민 주프랑스한국대사 등 150여명이 클로드모네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쟝 마크 아이로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강화라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이 양국 교류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이준식 부총리는 “양국 젊은 학생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학생들은 먼저 프랑스 노래를, 프랑스 학생들은 우리 민요를 불렀다. 행사가 끝난 뒤 양국 인사들은 떡과 한식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4일 서울에서 열린 한불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추진됐다. 클로드모네 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양국의 학교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에서 열린 프랑스의 날 행사에는 국내 141개 학교가 참여했다. 프랑스 관련 특강, 전시회, 토론회, 요리체험, 영화감상 등을 통해 4만7,000여명의 학생들이 프랑스 문화를 경험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프랑스의 한국의 날 행사는 한국 관련 방과후수업(아뜰리에)을 하는 귀스타브 플로베르고등학교, 롤랑 도르줄레스중학교 등 30여개 학교들이 진행했다.
파리 클로드모네고교 행사에 이준식 부총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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