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한인회(회장 권영관)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뱌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인회는 “4월16일 제2차 바르샤바샤 역사 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폴란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현지 적응과 한인사회의 융화를 위해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57명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탐방단이 먼저 찾은 곳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약 56km 떨어진 쇼팽 생가였다. 이어 얀 소비에스키 왕의 여름 궁전을 방문했다. 얀 소비에스키 왕은 1683년 비엔나 전투에서 승리한 영웅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가장 뛰어난 국왕 중의 한명이다.

탐방단은 또한 바르샤바 구시가지를 돌아보면서 1939년 9월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된 세계 2차 대전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중세의 영화를 누렸던 폴란드 귀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인회는 설명했다.

탐방단을 위한 전문가이드는 특히 폴란드는 총 6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중 두개의 노벨상을 받은 마리아 퀴리부인의 생가도 찾았다. 그리고 2차 대전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바르샤바 게토지역’을 방문했다. 가이드는 또 “중세의 아름다웠던 도시 바르샤바가 2차 대전 중 철저하게 파괴됐는데 그 아픔의 역사는 '피아니스트', '도시 1944 '등 영화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