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그리스대사관(대사 안영집)은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인 ‘포시도니아(Posidonia) 2016’ 행사(6.6~10) 기간 중인 지난 6월8일 아테네 소피텔 호텔에서 드리차스 해양도서부 장관, 마르다스 외교부 차관 등 해운·조선 분야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그리스 해양협력 포럼(Korean-Hellenic Maritime Cooper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안영집 주그리스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현재 세계 경제 침체로 조선 및 해운 시장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나 한국 조선업체 및 해운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조선 분야 제1위인 한국과 해운 분야 제1위인 그리스 간에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드리차스 해양도서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기 침체 가운데에서도 그리스 해운사들이 선박 보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수많은 선박을 한국에서 주문해오고 있다며, 그리스 선박기자재 생산업체와 한국 조선소간의 협력 강화 및 양국 간 항구, 화물운송, 물류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 한국선주협회(KSA) 대표와 그리스 선주(라스카라디스)가 세계 및 자국 조선·해운 산업 동향을 발표했으며, 한국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그리스 해양기자재공업협회(HEMEXPO), 현대중공업, 한국선급(KR) 등의 인사들은 첨단 선박기자재, 스마트쉽(Smart Ship), 해양환경보호 관련동향 등 해양 분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우리나라의 선박 금융 제도에 대해 상세하게 브리핑함으로써 한국 선박 발주에 관심이 있는 많은 그리스 선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