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서 제4회 한국-불가리아 우정 콘서트 펼쳐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한국과 현지 클래식 음악인들이 우정의 협연을 펼쳤다.
주불가리아대사관(대사 신부남)은 지난 10월11일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공연장인 불가리아홀(Zala Bulgaria)에서 대사관 후원아래 ‘제4회 한국-불가리아 우정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신부남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4회를 맞이하는 이번 콘서트는 예년과 달리 처음으로 우리 한국인 지휘자를 맞아 더욱 뜻깊다”며 “범국가적 언어인 음악을 통해서 양국 국민들의 정서적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에는 불가리아 최고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민정기 지휘자의 바톤 아래 한국 아티스트 양태중(바리톤), 안종도(피아노), 김주원(바이올린)과 불가리아 아티스트 Radostina Nikolaeva(소프라노)와 협연했다.
이날 연주에서는 라벨(Ravel) 피아노 협주곡, 브루흐(Bruch) 바이올린 협주곡,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 불가리아 창작 오페레타 ‘항쟁의 노래’ 아리아 등을 선보였다.
대사관은 “약 350명에 달했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 기립 박수로 환호하면서 우리 음악인들의 뛰어난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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