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슈킨 생일 6월6일 제1회 시상식 예정
한국 기업 롯데의 러시아 현지법인 ‘롯데루스’(대표 양석 부사장)가 러시아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자 ‘푸슈킨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주러시아대사관(대사 박노벽)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롯데-푸슈킨 신인문학상’ 제정 공식발표회가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양석 대표는 현지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푸슈킨 신인문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문화·예술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박 대사는 축사를 통해 “푸슈킨 문학상은 러시아 문학인재 발굴에 기여하며 한-러간 협력 확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기여활동 모범사례 중 하나로서 롯데그룹이 문학상을 제정한 것은 한-러 우호협력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학상 제정을 계기로 금년 9월경 한-러 문학의 밤 개최와 더불어 한국 출판단체와 문인단체들이 모스크바 국제도서전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회 푸슈킨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롯데루스의 후원 아래 푸슈킨 생일(1799년 6월6일)인 오는 6월6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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