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VS 유진철…..미주총연, 차기회장 선거 돌입
김재권 VS 유진철…..미주총연, 차기회장 선거 돌입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2.21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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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두 후보를 현지에서 인터뷰….5월28일 시카고서 투표

250만 미주동포를 대표하는 미주총연 총회장 선거가 오는 5월28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2년임기의 차기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재 두명의 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아리조나 출신의 김재권 현 미주총연 이사장과 조지아주의 유진철 미주총연 전 동남부연합회장이다.

3월15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 현재 두 사람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어 지지세력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재권 후보는 선거전까지 미주 50개주를 모두 돌겠다고 공언했다. 유진철 후보도 빠르게 세를 규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 두 후보 모두 대세는 자기에게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본지는 LA를 방문해, 마침 LA를 찾은 이 두 후보를 전격 인터뷰했다.

김재권 후보

 

“그사이 시애틀과 타코마, 애틀랜타를 다녀왔다. 곧 샌프란시스코, 세크라멘토, 산호세, 달라스를 갈 것이다”
김재권 후보는 선거를 발로 치르는 듯했다. 가가호호를 방문한 어바인의 강석희 시장처럼 본인도 미주 50개주를 발로 뛰겠다는 것이다.남문기 총회장이 있는 뉴스타 건물 4층에 선거본부보 차렸다. LA동부한인회 조시영회장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총연활동이 오래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85년에 도미해 주로 아리조나에서 살았다. 아리조나에서 2만5천평방피트 규모 백화점을 경영하고 있다. 타의로 아리조나한인회장을 맡았고, 그 이래 서남부협의회 이사 이사장 연합회장을 다 거쳤다. 미주총연 부회장도 두차례 했고, 지금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회장이 되면 어떤 일에 역점을 둘 것인가?
“많은 분들과 대화했다. 총연을 개혁할 것이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미주총연의 위상을 높이고 존경받도록 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민주당 정동영의원 후원회장을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후원회를 한 적이 없다. 네거티브 차원에서 나온 얘기로 보인다. 정동영의원과는 친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을 더 많이 알고 있다. 3년전에는 한나라당 미주체육분과 위원장도 맡았다. 여기 있으면 한나라당 민주당 구분없이 의원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한국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민화협 미국 지부 창립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주 5개 도시를 순방한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수행해 애들랜타와 LA에서 여러 행사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유진철 후보

 

유진철 후보

“지난해 10월 내가 회원으로 있는 어거스타 콜프클럽 정기모임에서 미주총연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자 이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파티때 10만달러를 모아줬다. 그들은 한인들이 아니다. 백인 주류사회 인사들이다”

 

유진철 후보는 역대 총연회장 출마자 치고, 다른 민족그룹에서 성금을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그는 주류사회에 가깝다. 우리말도 곧잘 하지만, 자신의 표현대로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말한다”는 편이 옳을 정도로 영어에 유창하다.

-총연회장에 출마한 이유는?
“나는 총연 일을 아주 일찍부터 했다. 1986년에 총연 사무총장을 했다. 내가 영어가 되니까 어른들이 불러서 시킨 것이다. 그 이래 어거스타 한인회장, 동남부연합회장 등 총연일을 하지 않은 적이 없다. 총연의 내 삶의 중심이다. 정말 멋있는 총연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출마했다 ”

-과거 총연 주류세력과 부딪쳤다는 지적이 있는데….
“한때 이민희 최광수씨 등과 대립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인듯하다. 젊은 사람으로서 패기를 부렸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나는 한인커뮤니티를 보수와 진보, 경상도 전라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미국에 있는 아시아계가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워싱턴DC에서 취임식을 할 것이라던데….
“총연은 우리 한인커뮤니티의 힘을 미국 정부에 과시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워싱턴에서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워싱턴에서 주류사회를 동원할 능력을 갖고 있다”

유진철 후보는 어거스타에서 군장비납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차를 타고 돌아야 할 정도로 큰 공장이라는 게 주변의 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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