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LA총영사, 3월4일 이임한다
김재수 LA총영사, 3월4일 이임한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2.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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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서도 해외한인네크워크 구축에 힘쓸 것”

 
오렌지카운티는 우리 동포 15만명이 모여 있는 곳. 얼바인의 강석희 시장  등 한인들의 정관계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24일 이곳 한인타운의 레스토랑에서 조촐한 환송연이 열렸다. 3월 중순 이임하는 김재수 LA 총영사를 떠나 보내는 자리였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모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영사는 이날 자신의 경력과 향후계획에 대해 담담히 소개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한 김총영사는 국교 5학년때 서울로 와서 마포중, 휘문고를 거쳐 연세대 정외과에 진학한다.이어 도미해 캘리포니아의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해 변호사가 된 그는 1992년 LA 4.19 폭동으로 한인커뮤니티와 첫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폭동 피해자 가운데 경찰로부터 가해를 당한 한인 사건을 맡은 게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한인커뮤티니의 일에 깊은 관련을 맺게 된 것이지요”

그는 워싱턴DC에서도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때 이신범 전 국회의원을 만나 김대중 전대통령의 막내아들인 홍걸씨를 제소하는 사건도 떠맡는다. 김총영사는 이날 향후 계획도 밝혔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에 있는 우리 한민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는 그는 앞으로도 해외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과 관련된 일을 지속적으로 해보겠다는 것.

3월 4일 LA를 떠나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사상 첫 해외동포 공관장의 임무를 마치는 그는 18일 본지와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회장 배희철)가 공동주최하는 심포지엄 ‘재외국민 선거, 이대로 문제없나’에 주제발표를 맡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내에서 새로운 행보에 들어간다. 그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있던 2004년부터는 재외동포의 참정권 실현을 위해서도 많은 일들을 해왔다. 재외국민의 선거참여가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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