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커미셔너 된 정재준 OC 직전회장
부에나파크 커미셔너 된 정재준 OC 직전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2.2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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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 계획을 책임 지는 자리"

 
정재준 오렌지카운티 직전회장이 부에나파크시 커미셔너가 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은 기자와 함께 LA로 돌아가던 차안에서였다. 그는 이날 베이커스필드 한인회를 방문하는 기자를 동행해 왕복 4시간의 거리를 운전하는 중 이 같은 희소식을 접했다.

“커미셔너는 시장의 직무를 대신하는 자원봉사직입니다. 시의회가 저를 플랜닝 커미셔너로 임명했는데, 이는 시 도시계획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시의 도시개발과 관련된 인허가 업무와 토지의 용도변경에 대해 심의하며 시의회에 보고하는 일을 맡는다는 것.

신임 커미셔너로 임명된 정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최초로 종합건설면허를 가진 부동산개발업자이자, 세번째로 부동산 브로커 자격을 취득한 인사다.
“75년 미국으로 와서 77년 미군에 입대했어요. 그리고는 의가사제대를 하고는 대학에서 부동산 학점 21점을 취득해 브로커라이선스를 얻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브로커 라이선스가 있어야 부동산 거래중개회사를 경영할 수 있다. “한국의 부동산중개회사는 여기서는 에스크로회사라고 해요. 사법대서소 역할을 하는 거지요. 하지만 부동산 자산운용이나 모기지론, 부동산 임대 관리 등을 하려면 브로커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정 회장이 부동산 개발관련분야에서 닦아온 오랜 경험이 플랜닝 커미셔너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정회장은 지금도 법무사 과정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파산이나 이혼, 이민법 분야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LDA라고 Legal document assistant의 약자인데 한국의 법무사와 같다.

“지금은 이민이나 이혼, 파산 등의 업무를 변호사한테 위탁해 처리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소송이 아닌 단순 수속업무는 법무사에 위탁해서 하면 비용이 많이 절약되니까 앞으로 법무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정회장의 아들 데이비드 정은 오렌지카운티 얼바인에서 기업합병 전문 컨설팅회사인 파트너스 이사로 있으며, 딸 에미 진 정은 워싱턴DC에서 변호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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