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분회 설립과 함께 초대회장으로
“그동안 6.25 참전 동지회가 앞장서서 안보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아 자연스럽게 회원수가 줄어들면서 재향군인회 창립이 시급했지요”
24일 센디에고에서 만난 민병진회장이 말을 꺼냈다. 그는 재향군인회는 군인있는 남녀는 모두 회원이 된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15일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지역 단체장들과 장성출신 군인들과 초대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김혜성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한다. 민회장에 따르면 재향군인회의 모체는 6.25 참전 동지회(회장 김기홍). 4년전 6.25 참전동지회 월례모임에서 재향군인회 분회 창립 논의가 시작돼 오랜 준비 끝에 이번에 분회 창립의 결실을 보게 됐다는 것.
민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만행을 더 이상 저지르지 않도록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재향군인회는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병진회장의 동생은 센디에고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민병철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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