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자금 신청 관련 협상에서 극적 합의 이뤄
LA시로부터 190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이를 놓칠 것인가? 이를 둘러싼 한인커뮤니티내의 줄다리기가 일단락됐다.
LA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이하 노인센터)의 LA시 커뮤니티 재개발청(CRA) 지원자금 신청 문제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해온 노인센터 재단(이사장 하기완)과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이 극적 합의로 대미를 장식했다.
LA한인회는 본지에 보내온 메일을 통해 “노인센터 센터 문제가 4일 협상을 통해 합의됐으며, 양측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향후 노인센터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되, LA한인회측이 4명, 노인센터측이 4명, LA노인회측이 1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하는 것으로 돼 있다.
LA노인센터는 코리안타운에 있는 시유지를 정부로부터 연 1달러의 임대료로 50년간 임차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과거 이용태 한인회장시절부터 시작된 것. 당초 LA노인회관 건물을 처분한 돈 65만달러와 이용태 김영태 하기완씨 등이 일부 기금을 출연해 건립이 추진됐으나, 사실상 운영에서 한인회가 배제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LA시정부에 CRA 지원금 190만불을 신청하면서 서명 당사자들인 노인센터와 한인회간에 극적 합의가 이뤄진 것. LA한인회측은 이 일을 계기로 LA 동포사회가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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