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500만원 상당…“한인사회 취재에 써달라”
박종범 오스트리아 한인회장이 16일 본지에 시가1,500만원 상당의 TV방송용 촬영장비 세트를 기증했다.
이 세트는 카메라와 모니터, 무선 마이크, 삼각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브랜드는 JVC. 본지 방송팀을 맡고 있는 양재곤 국장에 따르면, “박회장이 기증한 방송세트는 최신 모델로 화질을 비롯해 나무랄 데 없는 최고급 장비”라고 밝혔다.
박종범회장을 대신해 이 장비를 본지에 전달한 정진흠 영산글로넷 사장은 “세계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고, 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써 달라는 뜻에서 박회장이 기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이종환 대표는 16일 서울 선릉역 인근에 있는 영산그룹 오피스에서 열린 기증행사에서 “이 방송장비로 동포사회를 열심히 취재하겠다.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을 발굴해서 밖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종범 회장이 운영하는 영산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주된 업종은 자동차 조립 제조와 무역이다. 한국에서 현대와 기아 쌍용 등 승용차와 상용차를 유럽과 러시아, 아프리카에서 조립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다.연간 매출은 1조원 규모다.
지난 1월에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말리에 상용차 조립 제조공장도 세웠다.당시 기공식에는 말리 대통령이 현직 각료 10여명을 대동해서 참여하는 등 한-말리 경협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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