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멕시코, 러시아 등 9개국 대학에 한국어·한국학을 가르칠 객원교수 9명이 파견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은 작년 말 파견을 요청한 국가와 대학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대학의 한국학 육성 계획과 현지 수요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9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파견을 원하는 국내 교수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교류재단은 파견 객원교수들에게 왕복항공료와 이주비를 비롯해 현지 경제사정에 따라 매달 1,800여∼3,700여 달러의 생활비, 교재 구입비와 특수지 수당 등으로 월 550달러를 지급한다.
한국어 교수는 페루 가톨릭대, 세네갈 다카르경영대학원, 러시아 카잔연방대, 요르단 국립대와 벨로루시 국립대, 브루나이 국립대 등 6곳에 파견되고, 한국학 교수는 멕시코대학교와 코트디부아르 코르디아비장대, 인도의 네루대학 등 3곳이다.
교류재단은 2000년부터 작년까지 38개국 77개 대학에 모두 160명의 한국학 관련 교수를 파견했으며, 올해 24개국 31개 대학에 34명이 재단의 후원을 받아 일하고 있다.
재단은 파견을 희망하는 교수들의 신청을 내달 15일까지 받아 심사하고, 해당 대학에 복수 추천한 다음 5월 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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