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길림대학 경제학원 박사생 지도교사였던 조봉빈 교수의 회고록 '나의 인생자술' 출판좌담회가 장춘시 남양촌호텔에서 개최됐다.
1932년 3월, 강원도 금화군 원동면에서 출생한 조봉빈 교수는 7세때 부모와 함께 중국 요녕성 환인현에 정착, 1959년에 동북인민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길림대학 교사를 시작으로 길림대학 경제학부 조선문제연구실 주임, 경제학부 부계주임, 경제연구소 소장, 일본고등학교 객좌교수, 전문교수, 일본동아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조봉빈 교수의 회고록 '나의 인생자술'은 중국에 정착해서부터 70여년 동안의 파란 많은 역사의 장들을 목격하고 체험한 과정을 그렸다.
조씨네 일가의 운명, 이 속에는 일제의 식민지 억압에 쫓기거나 반항하여 중국 땅에 이주해 온 많은 이민들의 개척사와 처절한 반일투쟁혁명사, 피로 새겨진 새중국 창건사 등을 새겼다.
좌담회에 참석한 장춘시의 유지인사들은 조봉빈 교수의 투철한 민족의식, 조국에 대한 확고한 사랑, 애국주의 정신을 보여줌과 아울러 동북아와 중국조선족 역사를 연구하는데 좋은 문헌이고 후대들에게 중국조선족을 알게 하는 좋은 교과서이기도 하다고 인정했다.
[제공 : 조글미디어 / 길림신문 김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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