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않는 전통 지키려 민승기 출마 막았다"
"연임않는 전통 지키려 민승기 출마 막았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4.2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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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조병태 월드옥타 증경회장, 선거 과정 밝혀

“원로들이 민승기 회장한테 선거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월드옥타 뉴욕지회의 원로인 조병태 월드옥타 증경회장이 본지의 질문에 답했다.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테이프 커팅식 때였다.

뉴욕옥타는 지난달 24일 회장선거를 치렀다. 회장과 이사장이 나란히 차기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승기회장은 연임에 도전했고, 강병목 이사장은 신임회장을 노렸다. 경선끝에 강병목 이사장이 35대 33, 두표차로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15표 이상 차이가 날줄 알았는데, 두표차밖에 나지 않았다. 민회장이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였다”
조병태 증경회장이 당시 결과를 소개했다.

“뉴욕옥타(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34년의 전통이 있다. 그 긴 전통 가운데 연임을 한 회장이 없었다. 그래서 민승기회장한테도 우리 원로들이 나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조병태 증경회장은 선거과정에서 선관위원장의 ‘탈선’에 대해서도 심각한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뉴욕옥타 선거에서는 공정선거를 책임져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전화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이메일이 나돌아 선거관리에 흠결이 있다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그런 내용도 아는가? 나는 그가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본다. 가까운 사람이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밀어줄 수 있지 않은가”

-선거를 앞두고 이사회에서 젊은 회원을 제명시키기도 했는데....
“그것은 민회장이 이사회에 회부했기 때문이다. 민회장의 잘못이다”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인데....
“민회장이 올리지 않았어야 했다.그런데 민회장이 이사회에 회부했다. 민회장이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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