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동포언론인 50여명 참석
지구촌 각지의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9개국, 35개 도시에서 활약하는 동포 언론인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새로운 10년 글로벌 한민족의 중심, 세계한언'을 주제로 4박5일 동안 세계한언의 지난 10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비전 설정을 모색한다.
세계한언은 초기 40여개 회원사에서 출발해 32개국, 63개 도시, 130여개 한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상.하반기에 국내에서 한인언론인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동포 언론인들은 또 이번 대회 기간에 인천시,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내년 4월 총선부터 허용되는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 여야 국회의원, 학자들과 함께 동포 언론사의 역할 정립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경희 세계한언 회장은 "내년부터 재외국민 참정권이 허용됨에 따라 동포 언론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으로서 모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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