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대구스타디엄에서 전달식 가져...재중교민 지원분을 대구시로 전용
중국한국인회(회장 박원우)가 3월3일 대구시에 마스크 5만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중국한국인회는 우선 3만5천장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중국한국인회 관계자는 남은 1만5천장은 구해지는 대로 대구시에 전달할 것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서울시와 해외동포사회에서 중국 교민을 위해 기부한 마스크의 일부로, 우리 정부의 마스크 해외반출 금지에 따라 중국으로 전달되지 못한 마스크 일부를 대구시 지원으로 전용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중국한국인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내에 확산되면서 서울시에 요청해 지원받은 마스크 40만장,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가 중국지역회에서 지원한 1만장 가운데 5000장, 세계충청향우회가 중국교민사회에 지원한 1만장에서 3천장 등을 할당받는 등 국내외에서 모두 46만5천장의 마스크를 기부받았다.
이중 10만장은 외교부를 통해 이미 중국 교민사회에 전달됐고, 10만장은 우리 정부의 마스크 반출 금지로 인해 현재 외교부 창고 등에 보관돼 반출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아직 지원물품을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