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개통된 연길-제주항로가 2시간 40분대로 단축되면서 연변의 백두산(장백산)과 한국 제주도의 한라산 사이가 하늘 길로 이어졌다.
한국 KCA(한중우호협회)와 연변해외여행사가 공동 운영하는 연길-제주도 항로는 한국 이스타항공사의 737최신기종이 투입되었지만 저비용항선이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 항로는 여행객들의 편리를 위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필요에 따라 서울 김포공항까지 무료운송을 해주며, 항공료도 타 항공 연길―인천항공료보다 30%가량 저렴한 1,480위안으로 환영 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 제주도공항 통관 절차도 빠르고 간편하다.
연길에서 탑승한 박 모씨는 기자에게 "내가 수십번 한국을 다녀왔지만 이렇게 통관절차가 빠른 것은 처음 본다"며 "기타 공항도 이렇게 통관절차가 간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길―제주항로는 매주 월, 수, 금 3회로 운행되며 연길 출발시간이 13시 20분(중국시간), 제주도 도착시간이 17시 10분(한국시간)이고 제주도 출발시간은 10시 30분(한국시간), 연길 도착시간은 12시 20분(중국시간)이다.
연변해외관광유한회사 홍길수 대표는 이 항로는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3차례 운항하게 되며 6월 21일부터 9월말까지는 매주 1차례씩(화요일) 정기운항을 한다고 소개했다.
[제공 : 조글미디어 / 흑룡강신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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