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처음으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온라인으로 열면서, 참가 지역을 시드니에서 호주 전역으로 넓혔다. 또 세종학당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원은 7월23일 “오후 6시30분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통해 올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 대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사전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11명이 참가했다. 대회의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한국어로 꿈꾸는 미래’. 참가자들은 한국 여행 중 한국인들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은 사연, 감자탕과 사랑에 빠진 계기, 한국의 ‘효도’ 문화에서 느낀 특별한 사랑, 태권도를 배우면서 알게 된 한국문화 등에 대해 얘기했고, 우승은 “독서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 유창하고 조리 있게 언어를 다루는 방법을 재발견했다”고 말한 스네하 카리씨가 차지했다.
대회 관련 문화원의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은 1,800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대회 전체영상은 문화원 페이스북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 세종학당 말하기대회 우승자를 매년 한국에 초청해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초청 대신 재단 차원의 특별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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