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건이사장, 재임용해서는 안된다”
“권영건이사장, 재임용해서는 안된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6.1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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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창준 임용근 의원, 이명박대통령에 건의서

미주 한인 정치 지도자인 김창준 전 미하원의원과 임용근 오레곤주 상원의원이 재외동포재단 권영건이사장을 정면 비난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7일 이명박 대통령에 보냈다.

미주의 두 한인 원로 정치인은 9일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과 첨부파일에서 "권영건이사장이 재단을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운영해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올 8월로 임기가 끝나는 재단 이사장 자리에 동포사회를 이해하고 동포사회와 화합하는 참신한 인물을 임명할 것을 요청했다.

김창준씨는 미 하원의원으로 3선을 기록한 미 연방의 한인정치인. 임용근씨는 현직 오레곤주 상원의원으로 5선을 기록했다.

이 두 미주 원로 정치인이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앞두고 연명으로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을 비난하는 건의서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다음은 건의서 전문이다.

건의서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대통령님께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불철주야 마음을 다하시는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주 250만 한인들의 위상을 격상시키기 위해 6월 2일부터 4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제 1회 ‘2011년 미주한인 정치 컨퍼런스및 차세대 리더십 포럼’ 을 성공리에 잘 마쳤읍니다.

또 이번 행사를 마치면서 전 참석자들의 동의 아래 한미 FTA 에 대한 resolution 을 발의 통과 했읍니다.
이 서한을 대통령님께 보내는 목적은 현재 해외동포재단의 권영건이사장께서 과거 4년 동안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 행사를 함께 하였으나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았고 권 이사장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정 운영방식에 대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읍니다.

올해 재 임명을 하는 마당에 가능하면 동포사회를 잘 이해하고 동포사회와 함께 화합 속에서 일 할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을 이사장으로 임명해 주시기를 청원드리는 바 입니다.

지난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제 1회 ‘2011 미주한인 정치 컨퍼런스및 차세대 리더십 포럼’ 은 해외동포재단으로부터 단 일전의 도움 없이 우리 교포들의 후원만으로 어렵게 성공시켰읍니다.

그러므로 존경하는 대통령님께서 저희 뜻을 잘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리고 대통령님의 건승을 빕니다.

2011년 6월 7일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 (3선)
 

임용근 세계한인 정치인 협의회 회장/ 오레곤주 상원의원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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