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현씨, 대한체육회 맹비난
박규현씨, 대한체육회 맹비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6.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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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귀영씨의 독단적 운영 분쟁 원인" 지적

재미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두차례나 선관위원장을 지낸 재미 원로 체육인 박규현씨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체육대회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한체육회 공문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규현씨는 11일 대한체육회로 보낸 이메일에서  대한체육회가 “사설단체에 불과한 재미대한체육회 똥물튀김에 가담해 정부기관단체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고 밝히고, 1,2,3세가 한데 어울려 신명나게 잔치를 하는 방향으로 인도하지 않고 “권위주의적인 자세로 불화에 부채질하니 도대체 정신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미주체육계의 불화 원인이 장귀영씨에 있다고 밝히고 “장씨가 회장으로서 직무능력이 상당히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장회장이 독불장군식으로 재미대한체육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불화도 “대의원 자격박탈 등 무척 예민한 사항을 임의로 결정 집행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16회 미주체전은 4년전 샌프란시스코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정철승 조직위원장(오렌지카운티체육회장)이 이제껏 열심히 준비해왔으나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고 해임시키고 전직회장을 임명해 급조된 미주체전을 만들어 한지역에서 두군데 개최되는 모양새를 만들었다”면서 “그후 어려움에 부닥치니 하나로 미주체전을 개최한다면서 조직위원장을 하나로 한다고 했다가 그것도 자신의 생각대로 안되니까 체전을 몇주 남겨놓고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불화가 극에 달했다고 박씨는 강조했다.

박씨는 대한체육회가 화합하라며 보내온 공문이 “화합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난집에 기름 부어 넣은 꼴”이 됐다면서 본부(대한체육회)가 지부(재미대한체육회)에 대한 관리등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니 정말로 한심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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