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튜멘주의 주도인 튜멘시 카르마츠키 거리에 한러 우정공원이 생겼다.
러시아 장관, 튜멘주 정부 각료, 러시아 외교부 대표, 주러한국대사관 총영사, 튜멘시장, 고려인사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20일 한러 우정공원 개장 기념식이 열렸다고 러시아 튜멘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날 발레리 팔코프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은 “한러 우정공원 개장은 양국 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튜멘주 발전에 이 공원이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박호 주러한국대사관 총영사도 참가했다. 박호 총영사는 조선, 항만 개발, 철도, 석유 가스, 전력, 농공단지, 수산업 등에서 한러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념식에 앞서 박 총영사는 루슬란 쿠하루크 튜멘시장과 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2019년 튜멘주와 한국의 교역량은 약 1억7천만달러다. 2010년 시행된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튜멘주에는 403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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