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러시아 한국어올림피아드’가 지난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고등경제대학교에서 열렸다.
2년마다 열리는 한국어올림피아드는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한국어경시대회다. 올해 대회는 전러시아 한국어교수협의회가 주최하고 고등경제대 한국학과가 주관했다.
현지 한인언론 모스크바 프레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우랄, 이르쿠츠크, 카잔, 부랴트,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각 지역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 2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안드레이 카르네예프 고등경제대 동양학부 학장, 김 나탈리아 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 임철우 한국국제교류재단, 김원일 박사(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배 주러한국대사는 화상으로 축사를 했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는 러한번역, 한러번역, 한국어작문, 한국어말하기 등 4개 분야 대회가 진행됐고, 1등상은 모스크바국제관계대 3학년생인 엘리자베드 루키아노바가, 2등상은 다리아 시디니코바(러시아국립아카데미 인문대), 3등상은 마리아 페테르텐코(러시아국립언어대)이 받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등상 수상자가 대학원(석사과정)에 진학 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