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씨, 김재권 씨와의 녹취록 공개
유진철씨, 김재권 씨와의 녹취록 공개
  • 추교진기자
  • 승인 2011.06.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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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타임스가 녹취록 보도

김재권 당선자가 유진철 후보를 찾아가 선거부정을 인정하고 봐달라며 15만불을 건넸다는 내용으로 유진철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후 양측은 이메일을 통해 공방을 벌였다.

김재권 당선자측은 위로차원에서 준 것이며 비밀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고, 유후보측은 선거부정을 인정하고 봐달라는 뜻으로 건네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애틀랜타 타임스(www.higoodday.com)이 김재권 회장과 유진철 회장간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유진철 후보가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애틀랜타 타임스가 소개한 유진철, 김재권 두사람의 대화 녹취록 부분이다.

유진철(이하 유): 언제 애틀랜타에 오셨어요
김재권(이하 김): 오늘 9시에서 10시 사이에 만나기로 했잖아. 선거 전에도 우리가 하나가 되자고 얘기했기에 그 약속도 지켜야 하고 또 어찌되었든 간에 이긴 사람이 포용을 해야지 하고 그런 차원에서 온것이다. 지금 내가 그런 얘기하려 온것은 아니고 ...

유: 개표후 떨어졌다는 그 순간에 저하고 박선근 회장하고 나눈 대화에서 박선근 회장님이 와이프한테 먼저 이 사실을 알리고 후에 단상에 올라가 당선자 축하해주는 좋은 모습 보여주라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데 선거 개표결과 불법행위가 자꾸 생겨나 결국 불복 선언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와서 말씀드리지만 김재권 회장님이 그렇게 불법적으로 선거를 치른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회장님의 불명예 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제안 드리고 싶은 것은 당선증을 반납하고 사퇴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김: 그러면 그다음은.. 총연은 풍지 박산이 될것인데…

유: 총연은 이미 그렇게 되었습니다.
김: 사퇴하면 그 다음은 절차는…
유: 총연이나 선관위에 넘겨 그곳에서 결정하게 하세요.
김: 그게 가능한 일인가

유: 저는 이긴 선거를 도둑질 맞은 기분입니다.
김: 그것은 본인의 생각이고…
유: 그걸 수용하지 못하면 김회장님 하신는대로 하시고.
김: 내가 여기까지 직접 온것도 하나 되자는 것이 나의 바람이지 다른 것은 없다.
유: 김회장님께 사퇴를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 다시한번 말하지만 힘을 모아 함께가자는 것이 나의 복안이다.

유: 처음에 이번 사태를 잘 수습했으면 이렇게 까지 일이 확대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김: 우리 측근들의 이메일 댓글이 완전히 죽어있는 사람한테 확인 사살하는 것이라 유회장이 기분나빴을 것은 이해한다.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을 것이다. 법적으로 대응하자면 나도 돈이 들어가니까 다들 힘되지 않겠나.
솔직이 애기하면 나자신을 위해서 제안을 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유회장이 변호사 비용으로 150.000달러 주었다고 얘기하니 나도 변호사비가 그만큼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말인데 시끄럽게 하지말고 봐주라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150.000불을 주겠다. 지금이라도 수표를 써 줄 수 있다. 나좀봐, 유진철회장. 나좀봐 줘. 하나가 되자고…

유: 아니 그러면 김회장님의 지금 그 돈을 저에게 주시겠다는 제안입니까.
김: 그렇다니까. 준다니까
유: 아니 회장님, 총연회장 자리가 그렇게….
김: 총연회장 자리가 아니라…. 나 나름대로 5만불은 가지고 왔어. 내가 150.000달러 줄테니까 우리 둘이만 알고.. 나좀봐, 유진철… 내가 내 생전에 누구한테 봐돌라고 말하는 것은 이게 처음이야. 이년 금방가. 우리 둘만 합의하면 내가 약속한거 지킬 수 있어. 당장 이사장자리주고 차기회장자리 줄께.. 같이가자, 좀 봐주고 응. 그대신 다른사람에게 말하지마. 어떠한 경우에도 무덤까지 가자고..

유: 회장님이 여기 온거 누가 아세요?
김: 한사람도 몰라. 아들이외에는.. 이 얘기만은 정말 비밀로 하고 싶어서. 그대신 한국 같이 가야돼. 내가 박근혜 대표를 만나는데 유회장이 그곳에 있어야 돼.. 그건 차후 일이고
유: 저한테 생각할 시간좀 주시구요.. 그럼 나는 우리측 사람들에게 뭐라 애기해야합니까
김: 김재권이 정말 봐달라고 얘기해서 깨끗하게 봐줬다 얘기해. 나도 그럼 그런식으로 할께. 정말 봐달라고 얘기하고 돈 5만달러 준다는 것은 자존심 상해 거절하고 그냥 봐줬다고 얘기해.

유: 그럼 이렇게 해주세요. 지금 수표 써 주세요. 그리고 세가지만 명백히 답해주세요. 인간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김: 대신 5만불은 내일 입금시키고 나머지 10만불은 나중에 해. 내가 수표 두장을 끊어줄께. 오늘 몇일이지..
유: 오늘 6일 입니다.
김: 금액이 맞나… 비밀이 들통나면 우리둘다 큰일난다.

유: 변호사한테 괜히 돈을 줬네. 나머지 수표는 7월 6일자로 입금시켜요?
김 : 아니 7월 20일 정도로 해. 나 이제 아무것도 준것없는거야 알았지.. 우리가 말을 똑같이 맞추어야돼
유: 지금부터는 제가 꼭 알고 넘어가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떻게 일을 벌였습니까?
김: 그 표가.. 이제 솔직히 털어놓고 얘기 할께. 우리가 표는 모아가지고 한군데다 넣은것은 사실이야. 돈을 주고 표를 싸서 그곳에서 우리한테 보내주는 식이었지.

유: 그러면 모회장은 투표용지를 못받았는데 다른사람 동네 우편 소인이 찍혀 있었는데…
김: 사실은 중서부지역에서 12장이 온것이 있고 메리랜드 7장 한꺼번에 모아온것도 있고 그걸 돈을 주고 한꺼번에 보내달라 했어. 그런곳이 몇군데 있어. 돈 많이 받아먹고 보내 준다고 한사람 중에 사기 친 사람도 있어…

애틀랜타 타임스는 이같은 내용을 '김재권씨 불법선거 행위 사실로 판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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