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양주 한인회장들의 결의서가 20일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달된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오덕술 사무총장은 18일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워킹홀리데이의 부정적 이미지가 퍼지는 것을 막고 악덕 사용자 근절을 위해 대양주 총연합회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여한 대양주 회장들이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에서는 “한국청년들의 대양주지역 방문 확대가 한국청년들의 해외진출과 글로벌인재 성장 지원, 대양주지역 교민사회의 발전, 한국과 대양주국가간의 상호이해와 우호관계 증진 에 매우 중요하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결의문에는 정해명 대양주총연회장과 이동우 캔버라, 김종원 퀸즈랜드, 홍영표 오클랜드, 박찬오 피지 등 15명의 대양주 한인회장들이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한국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교민사회가 양질의 영어연수를 제공하고 숙식 일자리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의는 워킹홀리데이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대양주를 찾은 젊은이들이 대폭 줄고 있는데 대한 이 지역 교민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호주지역으로의 워킹홀리데이 참여자들은 2009년 4만명에서 2010년 3만5천명, 2011년 2만9천명(추정)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 의 문
서울에서 개최된 2011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15명의 대양주지역 한인회장들은, 워킹홀리데이의 건전한 발전과 이를 통한 한국청년들의 대양주지역 방문 확대가, 한국청년들의 해외진출과 글로벌인재 성장 지원, 대양주지역 교민사회의 발전, 한국과 대양주국가간의 상호이해와 우호관계 증진 등에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 한국청년들의 워킹홀리데이 확대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한국청년들의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확산을 차단하되 그 긍정적 측면은 널리 알리고 장려하기 위해 교민사회 전체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2. 우리는 교민사회의 한국청년 워홀러들에 대한 흡인(吸引) 및 수용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안전/저렴하고 양질의 영어연수, 숙식 및 다양한 일자리 정보 등을 확대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3. 우리는 이러한 실천노력들이 우리의 청년지원, 교민사회발전, 국가발전, 양국관계발전이라는 중대한 공익(公益)을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늘 명확히 인식하면서, 향후 필요한 모든 사항들에 대해 한국 정부(외교부, 재외공관 등)와 적극 협력함으로써, 한국청년 워홀러들에 대한 지원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을 다짐한다.
2011년 6월 17일
2011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 대양주지역 한인회장 15명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