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한파··· 전기사용 급증 따른 강제 정전 실시
(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오원성 해외기자= 폭염과 준사막으로 눈 내리는 풍경을 1년에 한 번 구경하기도 힘든 미국 중남부 텍사스주가 눈으로 쌓이면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케 했다.
한파는 지난 2월9일부터 시작돼 골프장들은 잔디 보호 차원에서 그린에 커버를 덮었고, 가정마다 수도 배관이 얼지 않도록 대비했다.
11일에는 포트워스 35번 하이웨이에서 130여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하면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13일 밤부터 15일까지 내린 8~30cm의 폭설은 최악의 빙판길을 만들면서 최저온도 화씨 5도(섭씨 영하 16도)로 한파 주의보를 발령케 했다.
기상청에서는 16일 아침은 최저기온이 화씨 0도(섭씨 영하 18도)로 온도가 뚝 떨어지고 17일엔 5인치 이상의 폭설이 또 다시 내릴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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