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LA와 뉴욕에 있는 한인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게 논문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LA한인회를 비롯한 33개 LA한인단체들은 2월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이 일본 우익의 논리만을 홍보하는 수준이하의 원칙에서 쓰였음을 지적하고, 학술지 게재를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과 증거들을 토대로 재연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LA한인단체들은 이 성명을 하버드대학 총장 앞으로도 전달했다.
앞서 뉴욕, 뉴저지, 펜실바니아,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등지에 있는 한인회로 구성된 미 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2월13일 “조선인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하고,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는 주장이 논문은 당시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모진 일을 당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일인 동시에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행위”라고 램지어 교수를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 청원을 올렸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매사추세츠주한인회,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는 마크 램지어 교수의 사임을 요구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16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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