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共同體 창설 기여 한인교민들의 역할
아시아·태평양 共同體 창설 기여 한인교민들의 역할
  • 한승조 고대 명예교수
  • 승인 2011.06.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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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海外(해외)에 나가서 사는 한인 교포들의 수는 700야만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한인교포들은 그 활용여하에 따라서는 소중한 국가資源(자원)이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잘못관리 되면 한국과 국민들에게 도리어 부담이 되거나 또 하나의 골칫거리로 변할 수 있는 소지도 없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故國(고국)을 떠나서 해외에서 거주하게 되면 개개인의 자질이나 능력보다도 인종이나 국가배경 직업계층이나 경제적 능력이 더 중요시되기가 쉽다. 그래서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살게 되면 모두 愛國者(애국자)가 된다는 말도 나오게 된다.

현재 한국인들의 국제적인 지위는 地球(지구)상의 여러 민족 중 下位에 속하는 가난하고 천대받는 위치에서 다행히도 멀리 벗어나 있다. 오히려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속함을 자랑하며 先進國대열에 끼여들 氣勢를 과시하려고 든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세계의 강대국가, 선진대열에 올라서지 못하여 왔다. 남북분단과 대결도 모두가 공인하는 괴로운 현실이다. 이것도 한민족이 아직도 정치, 외교, 군사인 안전보장능력, 과학 기술과 철학적 사상이나 이념상의 영향력 등에서 아직도 후진적 종속적인 위치를 면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중의 하나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또 언제쯤 한국은 세계의 선진대열에 끼어들어서 세계의 頂上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가 있겠는가? 이 문제에 관하여 필자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알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한국의 국민과 그 정부가 한인헤외교포들의 힘을 빌어서 아시아 태평양공동체를 발족시키며 그 출범을 주도헤 나가는 일이다.

그 이유를 열거해본다면 僑民들이 아태공동체 창건운동에 참여함으로 인하여 (1)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한국인의 봉사활동이 본격화되며 지역공동체운동을 통하여 교민들 끼리 서로 회합하고 대화하는 기회가 많아진다. (2) 한인들과 타 종족들과의 친목과 단합의 기회가 많아지는 한편에 민족적 자존심도 높아지며 거주 국가나 사회에도 좋은 印象(인상)을 주게 된다. (3) 국제정치와 경제 및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됨으로써 세계 지식층의 호웅과 협력을 넓혀 나갈 수가 있다. (3) 한국교민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많아져서 한국인들의 이미지가 좋아질수록 한국인에 대한 세계의 인식도 좋아지며 또 한국 제품들도 훨씬 더 많이 잘 팔리게 된다. 다순히 한국제품판메의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젊은 세대들의 해외진출의 기회도 많아진다. 한국인의 이미지와 國格이 높아질수록 대한민국정부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며 전 세계 각국 각처에서 활동하는 700만 교민들의 위상도 계속적으로 높아져서 모든 분야에서도 활개를 치게 될 것이 예상된다.

하외교포재단, 민주평통과 재향군인회 지부조직과의 연계활동 강화

최근 외무부 소속의 해외교포재단의 조직활동이 활발해져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 그 교포재단은 세계한상(韓商)대회를 가져서 세계각국에서 한국의 기업인들이 모여들어서 상호 친목과 혀력에 큰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또 들리는 말에는 최근 민주평통도 교포사회의 국어교육과 국사교육을 보급하는데 많은 돈과 노력을 기울여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중요하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을 더욱 활성화할 수가 있으려면 發想(발상)의 큰 轉換(전환)이 필요하다. 그러자면 ‘이제는 경재보다 외교다’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이런 새로운 움직임에 더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세계 각국 각처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700만 한인 교포들이 민주평통,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그리고 해외교포재단의 연합체를 구중심으로 단결하여 아시아 태평양공동체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지역공동체운동은 물론 한국인들만으로 추진하자는 것이 아니다. 위와 같은 민간단채가 그 국제적시민운동의 중핵이 된다는 뜻일 뿐 그 지역공동체는 각 나라의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힘있게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지 결코 한국인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공동체의 이념은 어떠한 것인가? 그것은 자유 평등 공정성(equity)이라고 해도 좋고 또 자유, 정의, 진리 라는 보편이념을 내세워도 무방하다. 필자는 여기에 고대 동양의 鄕約(향약)의 정신을 원용함이 바람직하다고 믿고 있다. 고대 중국과 한국에서 실천되었던 鄕約(향약)의 이념은 德業相勸(덕업상권), 過失相規 (과실상규), 禮俗相交(예속상교), 患難相恤(환난상휼)으로 요약되는 것이었다. 한국의 국민과 해외교포들이 이러한 지역공동체운동을 선도해 나간다고 할 때 세계의 어느 누가 그러한 국제적인 시민운동을 마다하거나 외면하려고 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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