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이하 바태연, 대표 김덕근)가 “공식인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직에 부적격 인사가 내정됐다”면서 “이사장 내정자인 오모씨가 도덕성과 업무 능력 면에서 재단 이사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반대성명을 5월8일 발표했다.
바태연은 ‘황희 문체부장관은 전문지식과 행정능력이 미흡한 자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내정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도덕성 논란을 비롯한 전문성과 업무 능력이 없는 함량 미달 자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으로 내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바태연은 또 “오 모씨가 과거 국기원 재직시절 원만한 직무 수행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오 모 씨가 재단 이사장이 된다면 이는 명백한 밀실 낙하산 인사로, 신임 이사장에 대한 퇴진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공공기관으로 태권도공원(태권도원)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조사∙연구 사업, 태권도 보존∙ 보급∙홍보에 관한 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태권도원 시설 임대에 관한 사업, 태권도 용품∙콘텐츠 개발 등 관련 산업 육성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태연은 성명에서 “공공기관 임원의 임명에 있어 해당 직위에 걸 맞는 직무능력이나 전문성과 관계없는 무자격자들이 임용되는 소위 낙하산 인사 임용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임원의 임명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임원 선임과정의 법령과 규정들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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