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국민혈세로 갑질”, 뉴저지경제인협회, 산자부에 해외지사화사업 회계 감사 요청
“월드옥타, 국민혈세로 갑질”, 뉴저지경제인협회, 산자부에 해외지사화사업 회계 감사 요청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5.18 1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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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이뤄지지 않으면 뉴저지에서 산자부 상대 소송할 것”··· 변호사 영문편지도 첨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국민혈세로 갑질과 횡포를 부리고, 해외동포 분열을 조장하는 월드옥타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면서, 월드옥타가 수행하는 해외지사화사업에 대해 회계감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메일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여러 언론사에 보냈다”고 5월18일 밝혔다

홍진선 회장은 본지로 보내온 이메일에서 “문성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국내 각 언론사 앞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의 ‘갑질’을 폭로하고, 월드옥타의 해외지사화사업에 대해 투명한 회계 감사를 요청하는 문건을 보냈다”면서 “감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뉴저지에서 산자부를 상대로 소송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미국 변호사의 영문서신도 첨부했다.

홍 회장은 이메일에서 “월드옥타로 인해 미국동부지역 해외동포사회는 심각한 분열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작 나서야 할 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이 일의 심각성을 알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매년 국민 세금 300억원이 지원되는 ‘해외지사화사업’의 글로벌마케터 선정에 월드옥타 본부가 개입한 것이 발단이 됐다”면서, “월드옥타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을 이용해 이메일 기명투표로 전 세계 7천여명의 회원 중 600여명의 찬성을 유도하여 일사천리로 ‘지회장해임’과 33년 전통을 이어온 ‘지회폐쇄’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강행 처리했다”고 비난했다.

이메일은 또 “강제폐지된 지회는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국민청원과 여러 정부기관을 통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으나, 해외지사화사업의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면밀한 검토 없이 협회내의 일로만 단정하고 알아서 해결하라는 무성의한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메일은 “부당한 폐지결정에 대해 한국법정에서 현재 민사소송 중임에도 불구하고,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본인을 추종하고 자신의 이권만을 추구하는 해외지사화사업 글로벌 마케터 몇명을 앞세워 같은 명칭의 새 지회를 창립하여 해외동포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 변호사를 통해 산자부에 보낸 영문 서신에는 뉴저지지회가 산자부에 월드옥타 본부와 하용화 회장의 월권 및 권한남용 문제를 호소했으나 산자부는 협회 내 문제라면서 방관했다고 지적하고, 월드옥타 지원금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면 조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서신은 또 “뉴저지경제인협회는 산자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 개입해주기를 긴급히 요청한다”면서 “만약 산업통상자원부가 월드옥타에 대한 감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또 월드옥타와 하용화 회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충분한 감사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뉴저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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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21-05-20 07:14:31
이번기회에 세계각 지회에서 일어나고있는 부조리에 대해서도 제보받으시고 기사화 해주십시요.

지회장갑질이 도를넘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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