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인천시가 200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멕시코 메리다시에 KF-94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한다.
유카탄주의 정치·경제의 주도인 메리다시는 멕시코 한인사회가 처음 형성된 곳이다. 1905년 1,033명의 한인들이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에 도착한 뒤, 메리다시 주변 에네켄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메리다시는 지난 2019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5월4일을 한국의 날로 제정했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마스크 전달은 인천시와 메리다시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천시-메리다시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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