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개원 10주년을 맞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필리핀에서 한국 문화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아보고자 ‘필리핀의 한류 애호가를 만나다’(Meet the K-Stans in the Philippines)라는 제목으로 자체 제작한 6편의 영상을 매달 한 차례씩 공개한다.
지난 10일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는 한국드라마였다. 필리핀 유명 영화감독 호세 조이 하비에르 레이에스, 코스모폴리탄 필리핀 및 한류 섹션 K-Loka 편집장 레티 콘트라스, 동남아시아 OTT 플랫폼 Viu 영업팀장 랜드 제스터, 필리핀 국립대학교 한국학연구센터 조교수 에릭 파올로와의 인터뷰가 실렸다.
호세 조이 하비에르 레이에스 감독은 “한국 드라마가 ‘가족 간의 사랑’, ‘존경과 존엄성의 가치 전달’ 등을 다루는 것이 필리핀에서 한국드라마가 사랑받는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Viu 영업팀장 랜드 제스터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한국드라마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약 5.5시간이었다”면서 “한국드라마의 스토리, 양질의 콘텐츠는 필리핀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필리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다”고 말했다. K-Loka 편집장 레티 콘트라스는 “한국드라마는 다른 콘텐츠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교훈과 주제를 다뤄 가족 그리고 커리어 등을 바라보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남은 5편의 영상은 매달 10일 오전 10시 문화원 SNS와 유튜브로 공개될 예정이다. 6월10일 공개되는 에피소드의 주제는 한국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