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회장, "9월 워싱턴DC서 공식 리셉션 개최"
유진철 회장, "9월 워싱턴DC서 공식 리셉션 개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7.02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최고 VIP도 초청"... 본지에 밝혀

유진철 회장
“헬렌 장 회장을 대변인으로 위촉했습니다. 제가 한국말 단어를 잘못 사용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거든요”

미주총연의 시카고 임시총회에서 제24대 미주총연 회장으로 당선된 유진철 회장은 2일(한국시간)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15세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5세. 우리말보다는 영어가 훨씬 자연스런 ‘미국인’이다. 때문에 생각도 미국식이다. 그를 만난 사람들이 ‘건방지다’는 느낌을 자주 갖는 것도 이같은 성장배경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1일 회장 취임식을 가졌는가?
“오늘(현지시각) 아침에 취임식을 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총연 내부적으로 가진 시무식겸 취임식이다”

-그럼 다른 취임식이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워싱턴 DC에서 퍼블릭 리셉션을 갖는다. 이게 대외적으로 갖는 공식 이취임식이 된다. 9월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 주류사회의 주요인사들도 초청할 것이라고 한다. 최고 VIP도 초청하고 싶다는 것.

-이번 임시총회에 대해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
“미주총연 사무국에서 직접 임시총회를 소집했고, 제23대 남문기 회장이 시카고로 와서 의장 자리에 앉아서 임시총회를 선포했고, 주재했다. 그리고 남회장이 직접 의사봉을 두드려 김재권씨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선포했다”

-100여명의 임시총회 참석자가 미주총연 회원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가?
“임시총회에는 유진철 지지자만 오라고 한 것이 아니다. 회원 모두에게 소집 통지가 갔다. 그리고 참석을 회원 각자가 알아서 결정을 했고,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김재권씨를 상대로 부정선거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것인가?
“부정선거에 대한 불복의사를 밝혔고, 이를 논의하는 임시총회를 통해 정식절차를 거쳐 내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따라서 민사소송은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잠정 유보한다”

-형사소송도 있지 않은가?
“그것은 내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부가 범죄행위에 대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형사 문제가 진행되면 마음에 부담스럽지 않은가?
“내가 여러 차례 얘기했다. 하지만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아서 진행된 것이다. 부정을 저지르면 어떤 귀결이 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형사건에 대해 내가 도의적으로 책임질 것은 없다”

그는 부정선거를 설명하기 위해 변호사를 대동하고 임시총회장에 참석했다고 한다. 변호사가 임시총회 참석자들한테 어떤 것이 부정인지를 PPT로 자세히 프리젠테이션을 했다는 것.
“한시간에 800달러를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비행장을 떠날 때부터 쳐서 시카고 체류때는 잠자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계산을 하지요”
그는 변호사를 대동해 시카고로 간 것은 그 같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김재권 당선자측에서는 임시총회를 인정 하지 않는데….
“우리 변호사가 오는 월요일 상대편에 서신을 보낼 것이다. 앞으로 무슨 행사를 하든 미주총연 이름과 로고를 사용하면 안된다, 그러면 법적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낼 것이다. 이는 엄포가 아니다. 상대측에서도 하루빨리 미국정서를 깨우쳐서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목을 죄지 않기 바란다”
유회장은 “남문기회장이 직접 총회에서 김재권회장을 실격시켰다”면서 “그런데도 불복한다면 기름을 지고 불어 뛰어드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시총회 절차는 문제 없나?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 남문기 회장은 김재권 회장을 실격시킨 후 비대위 구성을 제안했다. 60일 이내에 선거를 다시 하자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를 수락했다. 임시총회에서 비대위 설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그리고는 나를 당선자로 하자는 안이 다시 무기명 투표에 붙여졌다. 그 결과 내가 당선자로 선정됐다”

그는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흑인유색인연합회 시카고 지회 관계자들도 참관했다고 그는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