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이 독일 의료진, 경찰, 복지기관 관계자 등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현지 사회 필수인력 300여명을 초청해 지난 9월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알테오퍼 모차르트홀에서 ‘2021 한국주간-한국의 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독일 우리신문에 따르면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객석의 절반만을 채워 진행한 이날 공연 1부에서는 독일 뮌헨 ARD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을 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한지호씨의 연주가 2부에서는 한국에서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편곡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프랑크푸르트 아리랑(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도이칠란트 클래식 음악과의 만남)’ 연주가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우리신문은 전했다. 이날 공연엔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동포사회 인사 50여명도 특별히 초청됐다.
금창록 총영사는 공연 시작에 앞서 “금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수고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한 것”이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고,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치유하는데 기여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독일 주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드샤우(Frankfurter Rundschau)지는 9월8일자 기사를 통해 이번 음악회에 대해 “코로나 방역에 투입된 인력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연대감을 보여주기 위한 보기 드문 감사 행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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