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씨, ‘16일 취임식 강행’ 파문
김재권씨, ‘16일 취임식 강행’ 파문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7.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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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곤 의원, 취임식 참여하나?

민주당 김성곤 의원.
임시총회에서 당선무효된 김재권씨가 16일 오후 LA 코리안타운의 윌셔프라자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재권씨측은 미주총연회원들 앞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16일(금) 오후 6시(현지시각) 윌셔프라자호텔에서 미주총연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김씨측은 LA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에도 이취임식 공고를 냈으나, 취임회장 이름은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유진철회장측에서 ‘미주총연’ 이름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하는 법적 조치를 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유회장측의 분석.

유진철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재권씨가 본인의 부정선거를 시인했고, 미주총연은 남문기 당시회장의 주재아래 임시총회를 개최해 부정선거를 시인한 김재권씨의 당선을 취소했다”면서 “16일 미주총연회장 취임식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민주평화통일 한인연합 결성을 위해 미국 각지를 돌고 있는 민주당 김성곤의원이 헬렌 장 미 중남부연합회장 등 미주지역 일부 회장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김재권씨와 유진철씨가 화해해야 한다. 김재권씨가 회장을 맞고, 유진철씨가 이사장을 맡아라. 유진철씨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우면 김재권씨가 1년, 유진철씨가 1년씩 회장을 하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는 민주당 의원으로서 지나친 얘기’이라고 공박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 한인연합 결성을 위해 미국 주요 도시를 방문중인 민주당 김성곤의원은 김재권씨의 취임식이 열리는 16일 LA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어, 취임식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곤의원이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민주당은 김재권씨를 지지한다는 암묵적 의사표시가 된다는 것.

이에 앞서 김재권씨 지지자들은 미주총연회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김재권씨 취임식에 한국정부와 민주당이 축하사절을 보내온다고 소개했다고 LA측 인사들은 전했다.

김재권씨의 미주총연회장 이취임식 공고가 나오자 남문기 직전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미주총연 회원들에게 보내, 김재권씨의 회장 취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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