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이 내년 10월에 열리는 멕시코 세르반티노축제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서정인 주멕시코한국대사가 지난 10월31일 Teatro Juarez에서 열린 2021 세르반티노축제 폐막식에 내년도 주빈국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전하고, “세르반티노축제는 매년 10월 말 과나후아토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축제”라고 설명했다.
이 축제는 돈키호테의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막간극이 과나후아토 광장에서 공연된 것을 계기로 1972년 처음 시작됐는데, 매년 40여만명이 3천여 아티스트의 음악, 춤, 공연, 전시 등을 관람하러 과나후아토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은 세르반티노 축제가 50회를 맞는 해로, 서정인 대사는 차기 주빈국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에 세르반티노 축제가 50회를 맞이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인 이민자들이 1905년 이주해 온 이래 K-pop과 K-Drama의 인기와는 별도로 그간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멕시코를 다녀갔으며, 내년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내년도 주빈주(州)인 멕시코시티 시장이자 유력한 차기 여성 대선후보인 셰인바움 시장과 알레한드라 멕시코 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정인 대사는 주빈국 소개행사 후 올해 주빈국가인 쿠바관을 비롯한 각종 공연과 전시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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