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회장 신용섭)가 좋은 질문을 한 싱가포르 한인 학생들에게 상을 주는 이색적인 대회를 개최했다.
싱가포르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6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진행됐다. 심사 방법은 단순했다. 한인상공회의소에 좋은 질문을 한 학생들을 선별하는 것이었고, 상공회의소는 유치원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생, 대학원생 부로 나눠 시상했다. 총 50여 명에게 상을 줬는데, 많은 학생이 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고 한국상공회의소는 설명했다. 이 대회 모토는 ‘좋은 질문이 세상을 바꾼다’이다.
한국상공회의소가 처음 개최한 제1회 K-CreQ Prizes, 질문 어워드 시상식은 지난 10월30일 싱가포르 Digital Twin Energy Accelerator Lab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상공회의소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한국 왕복항공권, 삼성 핸드폰, LG TV, 아모레 화상품 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전했다. 시상식에는 한인사회 단체장, 주요 한인기업 대표들도 참석했다.
그렇다면 수상자들의 이번 대회에서 주최 측에 제출한 질문은 뭘까?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3학년 재학 중인 김도영 학생은 ‘우주에는 동그라미가 많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재학 중인 이민서 학생은 ‘Superionic ice’란 질문으로 Most Creative Q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