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우성 박용만 기념재단' 미국서 출범
독립운동가 '우성 박용만 기념재단' 미국서 출범
  • 장형익 기자
  • 승인 2011.07.18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항일 무력투쟁에 앞장선 독립지사 박용만 장군의 발자취 발굴과 애국활동을 기념하는 '박용만 기념재단'이 미국 남가주에서 출범했다.

항일 무력투쟁에 앞장선 애국지사 박용만 장군을 기념하는 재단이 설립됐다. 왼쪽부터 남가주 강원도민회 정동철 회장, 박희민 목사, 정시후 이사장, 박상원 회장. 
미주한인재단 LA(회장 박상원)는 지난 5월 27일 ‘박용만 기념재단’ 법인등록을 마치고 7월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박용만 기념재단은 박 장군의 활동을 후세에 알리고 항일 독립운동에 나섰던 숨겨진 이민선조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기념재단 총재 박희민 목사는 “당시 박용만 장군의 항일 무력투쟁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교육을 통한 독립운동, 이승만 박사의 외교를 통한 독립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이란 평가를 받는다”며, “일본 정부는 직접적 위협인 박 장군의 군사활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1905년 2월 도미한 박용만은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1909년 독립군장교양성기관인 ‘한인소년병학교’를 설립했고, 1912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가 제1회 졸업생으로 박용만의 제자다.

1914년 군사조직 ‘대조선국민군단’을 창설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던 한인들은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의 선봉에 섰다.

네브래스카 주립대학에서 정치학과 군사학을 전공한 박 용만은 1919년 대한국민군 총참모장, 미주한인신문 신한민보 주필로도 활동했다.

박상원 회장은 “미주에서 독립운동에 나서며 한미 양국을 사랑한 애국지사 박용만 선생은 1928년 10월 17일 안타깝게 북경에서 암살당했다”며, “미국에 사는 우리는 우성 박용만 선생의 민족사랑과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 후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이민선조를 알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기념재단은 앞으로 박용만 기념사업 추진, 독립유공자 발굴 및 애국선열 추모, 미국 사관학교 특강 등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