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한인회 종합기술학교 운영 보람차요”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한인회 종합기술학교 운영 보람차요”
  • 워싱턴DC=이종환 기자
  • 승인 2021.11.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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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25명 수료식… 볼티모어에서 두시간 차 몰고 강의 듣기도

(워싱턴DC=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버지니아한인회가 운영하는 종합기술학교 수료식이 원래는 오늘이었어요. 그런데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 동포간담회가 열려서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버지니아 애넌데일의 한 베이커리에서 은영재 회장이 버니지아한인회가 운영하는 종합기술학교에 대해 소개했다. 은 회장을 만난 것은 11월20일이었다.

은영재 회장은 이날 ‘버지니아한인회 종합기술학교’라고 쓴 팸플릿을 내놓았다. 팸플릿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학기 개강일이 적혀있었다. 지난 가을학기는 9월1일 개강했고, 겨울학기는 오는 1월5일 개강이었다.

“매주 토요일 수업을 합니다. 모두 10주간 수업입니다. 이번에 수료하는 학생은 모두 25명입니다.”

조영진 교수의 냉난방설비(HAVC) 과정이 7명, 박주철 교수의 전기기술 과정이 5명, 고은정 박사의 컴퓨터 활용반이 6명, 이준현 교수의 디지털 사진반이 4명, 백상일 교수의 양재 및 옷수선반이 3명의 수료자를 배출한다는 설명이었다.

은 회장이 들고 있는 팸플릿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과목이 들어있었다. 배관기술면허, 개스기술면허, 컨트렉터면허, 약사보조사시험 등의 과목도 눈에 띄었다.

WKTV 보도 캡쳐 

“학생들 가운데는 멀리 조지아에서 비행기로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한 분도 있습니다. 또 볼티모어에서도 2시간 차를 끌고 수업에 참여해 수료하는 분도 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은영재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데도 학교를 개강해 수료식까지 갖도록 한 데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정말 필요한 학교이지만, 한인회와 학생들이 십시일반 주머니를 털어서 학교를 운영하고 교수님들에게 사례하다 보니 정말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한인회장에 따라서 잘될 때도 안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재외동포재단이 버지니아한인회의 종합기술학교(학교장 이지영) 운영사업으로 1만2천불을 후원해줘, 학교 운영이 힘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버지니아한인회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펀드로 넣어서, 학교 교수 강연료를 지급하고 학교를 꾸렸다고 한다.

“지난 10월에도 수료식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개강했던 냉난방설비(HAVC)반이 펜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과목이 재개강되면서 당시 못 채운 수업시간을 채우고는 5명이 수료식을 했어요.”

냉난방설비와 같은 과정은 시험을 쳐서 면허를 받은 게 목표가 된다. 버지니아한인회의 종합기술학교에 다니는 한인들은 열정이 있는 데다가 담당교수의 강의 실력도 탁월해서 미국학교에서 2년간 배우는 것을 불과 10주에 속성으로 배워 면허증을 따는 바람에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도 놀라워한다고 은 회장은 소개했다.

“한인회 종합기술학교는 정말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학교를 운영하면서 정부 그랜트를 받기 위해 카운티와 주정부에 다양한 통로로 알아봤습니다. 10만불의 그랜트를 받는 게 목표인데, 내년에는 꼭 받으려고 애를 써고 있어요.”

올해 1월부터 한인회장으로 봉사한 은영재 회장은 내년 말까지가 임기다. 임기 중에 종합기술학교에 대한 미 정부의 그랜트를 꼭 받겠다는 게 그의 결심이다.

은 회장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워싱턴을 떠나 애틀랜타에 왔을 때 은 회장이 SNS로 21일 일요일에 치른 졸업식 사진을 보내왔다. 졸업식에는 버지니아 마크 김 주하원의원과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 챕 피터슨 주상원의원이 참여해 격려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날 수료식에는 요리연구가 장재옥 원장이 재능기부로 전통요리강좌를 마련해 잡채와 닭강정 요리를 즉석에서 시연해 함께 시식하기도 했다고 은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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