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백신 미접종자도 몽골 입국이 가능해졌다.
몽골 정부는 2월14일 비정기 내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경보단계를 현 3단계(주황색)에서 2단계(황색)으로 하향 조정하고, 비상대응태세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경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을 제외한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오늘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18세 이상 몽골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92%, 3차 접종률은 52%로, 몽골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최근 감염 위험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 정부 대변인은 내각회의 후 갖은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에 국경 개방조치를 취했으나, 앞으로는 몽골 방문객에게 어떠한 제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몽골한인회(회장 박호선)는 이 같은 소식을 한인사회에 전하면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 검사 결과로 몽골 방문이 가능하며, 몽골 입국 이후에 내외국인 누구라도 백신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아직 몽골에 다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몽골에 체류 중이신 분들은 개인 방역에 지속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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