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 약속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 약속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2.2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한결같이 차기 정부에서 재외동포청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근 발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동포 정책약속을 보면, 이 후보는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재외동포청 설립을 통해 체계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또한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우편투표제 도입 등 재외선거제도를 개선하겠다 △차세대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정착 지원을 확대하겠다 △팬데믹 위기 대응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도 △기존의 재외동포재단을 흡수해 재외동포청 설립 △세계한상대회 및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등 네트워크, 해외 유수 동포 기업인과 연계,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 인력의 해외진출 지원 △재외동포 권익신장 위한 실질적 정책 추진 등 세 가지 재외동포 공약을 발표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공약으로 재외동포청 설립을 내세웠다.

재외동포청 설립 공약은 5년 전인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내세웠던 공약이다. 양당은 이에 따라 20,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연속으로 발의했지만, 다른 국내 이슈에 밀려 ‘재외동포청 설립’ 법안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재외동포 공약 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우편투표제 도입을 약속했고, 윤석열 후보는 재외동포 권익신장 방안의 하나로 재외국민 투표 참여율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K-팝, K-문화처럼 코리아만 붙으면 그 가치가 인정받는 시대”라며 K-컬쳐 보급 및 한글 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재외동포의 한국어, 국사, 문화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 미래산업 분야 재외동포의 국내 취업 및 투자 지원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