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러시아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1월21일부터 2월13일까지 제2회 한글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열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132명의 참가자 작품 227점이 출품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원의 캘리그라피 강좌 동영상, 한국 시 문구, 속담 등을 보고 작품을 만들었다.
대회 결과 대상은 한국화 배경에 ‘얌전하게 뽑아 올린 듯 갸륵한 잎 새가 어여쁘다’라는 문구를 쓴 폴리나 베즈메노바씨에게 돌아갔다. 문화원은 대상을 포함 한글의 글꼴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가독성, 조형성, 독창성, 아름다움 등을 기준으로 총 16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발표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멋글씨 작가인 강병인씨가 맡았다. 강 작가는 “내용을 살릴 조형을 구상한 고민과 정성의 흔적이 가득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