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재미대한골프협회(회장 신소영)가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재미골프협회 회장배 및 전국체전 선수 선발전 골프대회를 플로리다 탬파에서 개최한다.
플로리다의 이니스브룩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미주 24개 지회에서 130명이 참여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파견할 남자선수 2명과 여자선수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탬파 플랜테이션 팜 골프장에서 만난 신소영 회장은 “재미대한골프협회 지회가 미국에 24개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20개지회에서 140명이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참피언조와 A조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틀에 거쳐 합계를 내는 이 행사에는 이 행사에는 “전국체전 선수를 뽑는 만큼 ‘제로 핸디 +1’ 정도를 쳐야 선수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비프로들도 참여한다”고 신회장은 덧붙였다.
“전국체전에 골프종목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신회장은 “팬데믹 전에 열린 서울체전에서는 미국이 캐나, 일본에 이어 골프종목 3위를 했다”면서, “일본 필리핀 호주 등도 선수진의 실력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전국체전은 여자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금메달 4개가 걸려있다.
재미대한골프협회는 매년 총회를 겸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팬데믹중인 지난해에도 라스베가스에서 전국에서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프대회와 총회를 열었다.
미주지역에서는 달라스와 애틀란타, LA 지역 선수진의 실력이 막강하다고 소개하는 신회장은 지난해 6월 열린 라스베가스 총회에서 재미대한골프협회 회장에 연임 선출됐다.
이번 탬파 골프대회에는 여흥을 위한 무대도 마련된다. 신회장이 개인적으로 친한 가수들이 한국에서 초청돼 공연을 갖는다. ‘칠갑산’으로 유명한 주병선과 건아들의 곽종목 가수가 골프대회에도 친선출연하며 대회후 공연도 가진다는 게 신회장의 설명이다.
한국가수 초청 공연에는 탬파 및 플로리다지역 부근 한인들도 초대돼 무대를 즐길 예정이다. 신회장은 골프장내에 350명이 들어가는 공연장이 있다면서 골프선수단 외에도 150여명의 한인인사들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즐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으로는 애틀랜타체육회장을 지내고, 현재 재미대한골프협회 고문으로 있는 권요한씨가 수고한다.
골프대회 참가 신청 마감은 4월8일이며, 이 행사에서는 차세대도 초청해 10명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