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 잇따라
美워싱턴,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 잇따라
  • 연합뉴스
  • 승인 2011.07.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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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58주년 기념일인 7월 27일 미국 워싱턴 D.C 곳곳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덕수 주미대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과 미군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고, 이날 저녁에는 의회 캐넌 빌딩에서 기념 리셉션도 개최했다.

의회 리셉션에는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제럴드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의원과 에니 팔레오마베가(민주.사모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성조기는 조기로 게양됐다.

싱크탱크 미 정책연구소(IPS)는 이날 오후 정전기념일을 맞아 '한국전 종전을 위한 발걸음, 정전에서 평화협정까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IPS는 "평화협정의 체결은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틀을 마련하는 더욱 큰 정치적 이슈의 부분"이라며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IPS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백악관앞 라파에트 공원에서 한국전 정전 58주년을 기념하는 촛불 기원 행사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재미교포 청년들이 결성한 `리멤버 7.27'(대표 한나 김) 주최로 신세대 한인청년들과 참전 노병(老兵)들이 함께 참석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전 희생자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 점등 행사를 정전일 숫자를 나타내는 오후 7시27분에 촛불을 켜는 순서를 상징적으로 가졌다.

`리멤버 7.27'은 지난 2009년 미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캠페인과 로비 활동을 벌여 정전협정 체결일을 미국의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단체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올해 7월27일을 '2011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로 지정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이날 하루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각종 행사로 기념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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