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지역 교민 정치적 입지 강화 전망
미국 LA 지역 교민 정치적 입지 강화 전망
  • 연합뉴스
  • 승인 2011.07.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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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의원 지역구 재조정..한인 의원 배출 기대

미국에서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 조정 결과 한국인들의 정치적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29일 캘리포니아주 선거구 조정위원회(CRC)가 공개한 선거구 조정 최종안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동부 플러튼, 로랜드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요바린다, 치노힐스 등을 묶은 새로운 하원의원 선거구가 만들어진다.

이 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가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어를 쓰는 히스패닉 인구가 23%로 오히려 아시아계보다 적다.

한국인이 사실상 주류인 하원의원 선구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신설된 지역구에서는 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정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남부 어바인에서 시장에 두번이나 당선된 강석희 시장, 미셸 스틸 박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 등 한국계 선출직 정치인들이 신설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중심가 코리아타운도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교민들의 입김에 세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2개 지역구에 나뉘어 있던 코리아타운은 대부분 단일 지역구에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구 인구 분포는 히스패닉 50%, 한국인이 사실상 대다수인 아시아계 21%로 바뀐다. 여전히 절대다수인 히스패닉보다는 적지만 두번째 다수 인구로 올라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

로스앤젤레스 한미재단 스칼렛 엄 회장은 "코리아타운 지역구 단일화는 숙원이었다"면서 "한국계 미국인의 정치력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기회"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 조정은 오는 8월15일 확정된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내년 11월이며 6월부터 예비선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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